토픽 TV·연예

17 현숙 예찬

LX하우시스 · l*********
작성일2023.11.13. 조회수4,504 댓글32

‘나는 솔로’ 글을 보다가
현숙이 외모도 성격도 무난무난한거 같은데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성격이 좋잖아. 밝게 웃잖아.
라는 댓글이 있었지만
이런 단순한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조금 길게 적어봅니다.ㅎㅎㅎㅎ
길어서 죄송 ㅠ

/


해와 닮은 사람, 달과 닮은 사람.
세상에는 두 가지 사람이 있다.

대부분은 달과 닮은 사람이다.
자신의 모습보다 빛나는 사람 옆에 있어야 빛날 수 있는 사람.
그들은 조금만 어두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금세 자신의 삶도 어두워진다.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나를 빛 내줄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누군가는 자신을 빛 내줄 꼭 맞는 사람을 만나 빛나는 삶을 살지만
대부분은 결국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해 마저 다 피지 못한 봉우리처럼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현숙은 해와 닮을 사람.
미쓰- 코리아처럼 엄청 화려하게 빛나는 사람이 아닐지여도, 누구의 모습과도 닮지 않을 정도로 자신만의 빛을 내는 사람. 게다가 그 빛으로 남을 더 빛나게 비추는 사람.
그래서 해와 닮은 사람.
첫 등장 때도 상철과 데이트를 할 때도 사실 현숙의 그런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다. 전문직인데 저런 춤도 출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상철과 참 잘 어울리는데. 정도의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 영호와 함께한 데이트를 보고, 아. 현숙은 해와 닮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데이트에서 매미, 누나(눈알), 출산 등의 말을 하는 영호, 사실 상대방이 다른 사람이었더라면 어떤 모습으로 비쳤을지 끔찍해서 눈이 질끈 감긴다. 영숙과의 첫 데이트 때도 빛나지 못하던 영호의 모습이 실수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그렇게 밉지 않게 보인 이유는 온전히 현숙 덕분이었을 것이다. 상대가 어떤 모습이라도 그의 단점은 가려주고 긍적적인 모습만 밝혀주는 현숙의 모습 덕분에.
그래서 현숙은 해와 닮은 사람.

주변에 늘 밝고 즐겁게 지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맨날 소리만 지르는 상무님과도 잘 지내고 재미없는 아재 개그만 하는 부장님과도 잘 지내고 말 안 듣는 MZ 후배와도 잘 지내고.
아마도 그 사람도 현숙 같이 해와 닮은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은 다들 그 사람 옆에서 자신이 빛나는 느낌을 받아 그 사람을 미워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누구와도 잘 지내는 사람들처럼 보이겠지.
그래서 나도 당신도, 해와 닮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사람이 되지 못해도 적어도 해와 닮은 사람을 찾았으면 좋겠다.

17기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솔로 나라든 현생에서든 현숙님이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솔과인생

댓글 32

금화PSC · b*******

솔찍히 객관적으로 예쁜 얼굴까지는 아니지만 늘 밝게 웃는 인상은 좋습니다.
구김살 없고 표정과 눈빛이 너무 좋아서
보고 있으면 밝고 긍정적인 힘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면서도 또 타인에 대해 단점보다는 장점만을 보며 상대방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지요.
인자하고 좋은 집에서 사랑받고 자란 사람 같아요. 인성이 너무 좋고 사람이 한마디로 안정적이예요.

서두에 말했듯이 예쁜 얼굴까지는 아니지만
볼 수록 매력적인 이른바 볼매 타잎인데
은은한 매력이 갈수록 더해지고 호감이 쌓이니
이제는 외모도 처음보다 더 예뻐보이기까지 합니다.

1~17기 역대로 결혼하면 참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살 것 같은 출연자가 제 개인적으론 기존에 4영숙이었습니다만(연하남 4정식과 결혼함)
17현숙이 4영숙을 능가하는 결혼하면 더 안정적으로 잘 살 것 같은 사람이예요.

한국농어촌공사 · A********

항상 분석적인 댓글👍🏻

작성일2023.11.13.

공무원 · 명**

이 글도 명문

LX하우시스 · l********* 작성자

오늘은 얼마나 더 예뻐 보이실지!

작성일2023.11.15.

삼성전자 · !*********

상철이랑은 반댈세

금화PSC · b*******

현명해보이는 현숙님이 잘 선택하시겠지요.

다만, 지난주 방송분의 야외 천막 친 벤치에서의 장면이
부득이하게 마음에 없는 2순위 데이트 이후 현숙이를 더 그리워했던
상철이 식사데이트때와 달리 텐션낮추고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마음을 전달했었던 장면인데

서로 찐썸을 타는 달달하고 설레는 케미가 너무 보기 좋아서
전 무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작성일2023.11.14.

LX하우시스 · l********* 작성자

오늘이 기대되네요!

KOTRA · i*****

남출 자기소개할때 질문하는시간에 다른여자분들이 손드는사람 있는지 확인하고나서 없으면 그제서야 질문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평소 배려가 몸에 배인 사람인듯

LX하우시스 · l********* 작성자

오 제가 놓친 모습! 더 매력녀가 되었네요!

한국철도공사 · !*******

현숙누나 볼때마다 기분좋아짐 ㅎㅎ

LX하우시스 · l********* 작성자

오랜만에 설렜네요 ㅎㅎㅎ

금화PSC · b*******

죄송합니다. 현숙님에 대해 할말이 많아서 조금 더 추가할게요.

현숙이 17기 남출을 대하는 태도

17광수
운명의 상대로 간단한 아침식사 데이트 일 때
광수는 무례할 수 있는 질문을 내뱉었고,

이에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으나 자유로움 부분에서 좀 달라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숙은 자신 나름대로의 지혜로운 답변을 내놓은 이후 끝납니다.

이후 정숙, 순자가 광수와 각자 짧은 대화 데이트 후 팡수가 사용했던 단어 그대로 정확히 전달하면서 핑크팡수를 이상하게 만드는 것 과 비교됩니다.

혹자는 여기서 현숙이 광수 뒷담화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편함을 표한 사람도 있었지만,

현숙이는 여출 맏언니로서 이야기를 잘 들어준 것 뿐입니다.

그리고 정숙, 순자의 광수에 대한 평이 아주 이상했던 것까지도 아니었습니다.
2순위 데이트 상대로 정해놓고 막상 까보니 3순위였더라는 것에 누가 처음 들어도 의문이 드니
현숙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다 왜? 왜? 왜 그랬을까 정도의 반응만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가 광수에게 들었던 것을 가지고 광수 뒷담화 때에 추가로 얹지도 않는 현명함을 선보입니다.
(광수와 데이트 했었던 옥순이는 아예 이 대화에서 빠져 있으려고 하구요.)

상철과 현숙의 첫 식사 데이트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극치인 두사람이 만나니
전반적인 분위가 상철의 주도하에 텐션이 높아도 전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상호 케미가 잘 맞던 차에 현숙이는 마치 소녀처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또다시, 남자들의 2순위 선택권으로 주어진
영호와의 두번째 식사데이트

이때 현숙의 상대방을 배려하는 바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고 보입니다.
상대방의 대화를 편하게 이끌어주고 장점적인 부분을 극대화 시켜주었었지요.

이미 데이트 가기 전부터 마냥 어린아이 같은 영호가
나이를 밝힌 연상녀 현숙에게 대놓고 자기는 연하를 선호한다.
여출 중 가장 키가 적은 현숙에게 키가 몇이냐
등등의 잘못 들으면 불편해 할 수 있는 질문을 아주 편안하게 받아 넘기더니

식사하기 전 아마도 예약과 촬영 협조를 미리 하지 않고 찾아가서
제작진이 촬영협조를 받는 동안 밖(차)에서 기다렸던 것 같은데

갑자기 파브르 빙의해서 매미 매니아가 되는 등

영호의 아무런 의도 없는 행위에 여자로서 충분히 기분이 나쁠 수 있음에도 잘 참아주고

영호의 나이 드립에 오히려 셋 가능할까요? 드립으로 유쾌하면서도 멋지게 받아칩니다.

이 식사데이트 이후 현숙이 영호를 긍정적으로 표현했지만
남자로서의 호감 표시 보다는 그냥 어린 조카를 잘 어르고 달래서 같이 밥먹은 정도?
다 컸는데 어린아이 같은 사람에 대한 그냥 나쁘지 않은 호기심 정도로 받아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현숙의 마음에는 오로지 상철이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상철이가 제작진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제2순위 선택을 억지로 했었어야 했었던 것인데
그럼에도 너는 2순위가 있구나 하고 아쉬워 했던 것이나
1,2순위 호감비율이 7:3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아쉬워 했던 것 모두가

상철에 현숙의 마음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생긴 아쉬움이었습니다.

이후 영호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둘은 숙소 밖 (비와서 천막쳐놓은) 야외 벤치에서 잠시 짧은 데이트를 나누는데

상철이는 관심녀3명에 대해서나 1,2순위 호감비율에 대해 구차하게 별도로 변명을 하지 않아서 좋았고

1차 식사데이트때와 달리 상철이 텐션을 낮추고 웃음기를 뺀 보다 더 진지해진 대화자리였지만,
17기 커플 장면 중 가장 달달하고 아름답던 순간을 연출해냅니다.

현숙이 먼저 마음을 표시하며 또 소녀처럼 쑥쓰러워 하고
상철도 진심으로 자기 마음을 전달하는데

찐섬을 타는 꽁냥꽁냥 케미와 달달함이 보는 사람을 참 마음무장해제 시키고 설레게 하더라구요.

LX하우시스 · l********* 작성자

제가 못본 모습도 많이 보셨네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

공무원 · 명**

이 글 넘 맘에 든다.나솔 애청자 드림

LX하우시스 · l********* 작성자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게 봐요!

작성일2023.11.15.

공무원 · 명**

형 나는 솔로 리뷰 유튜버 해도 좋을 거 같아.

LX하우시스 · l********* 작성자

과찬 감사합니다!

공무원 · 닉****

현숙지인인가. 난그닥.노매력이던데

LX하우시스 · l********* 작성자

지인희망인입니다ㅋㅋㅋ 사람이 느끼는 매력은 다 다르니까요!

공무원 · !*********

저도 현숙 볼수록 보기 좋고 예뻐보이고 웃음짓게 되던데 해와닮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멋지네요^^

LX하우시스 · l********* 작성자

칭찬감사합니다!

스타트업 · b******

표현이 너무 좋아요... 저도 주변 분들에게 해 같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LX하우시스 · l********* 작성자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해같은 사람이 되어봐요!

인기 채용

더보기

TV·연예 추천 글

토픽 베스트

인테리어 & 라이프 스타일
라면
게임
C++
회사생활
국내축구
★ 다이어리 꾸미기 ★
게임
부동산
미국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