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6학년 담임 너무 힘들다

작성일3일 조회수18K 댓글164

방금 애들 보내고 울었다 ㅜㅜ
육아는 아니지만 하루 5-6시간 6학년 23명 육아 중
예쁜 애들이 더 많은데
사춘기 쎄게 온 남자아이가 2일에 한 번 꼴로 친구 패고
내가 잔소리하면 진짜 눈을 크게 부릅뜨며 날 노려보는데
지도해봤자 무한 루프라 무기력증 오고,
조퇴하겠다고 난리피고
내가 하지도 않은 일 뒷수습하고
너무 감정적으로 고되다
교사라 아무렇지 않은 척 애들을 대해야하는 것도 버겁고 말야
이런 일로 학부모랑 연락하기 싫어 학부모도 이런 연락 싫겠지

너무 힘들어서 넋두리 해봤다...

tag

서울특별시교육청

댓글 164

공무원 · i*********

나도 올해 힘든 6학년 맡았는데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 남겨..
일단 문제학생은 1:1 상담을 자주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더라. 나도 6학년은 처음이라 곤란한 상황을 자주 겪었는데 아이들 한 명씩 개인적으로 상담하고 라포형성에 중점을 두니까 아이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게 보이더라구.
그리고 힘들면 주변 사람들에게 꼭 상황을 공유하는 게 좋아. 동료 선생님, 관리자, 가족에게 말이야.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야기하면서 감정이 해소되기도 하고 말하면서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도 있어.
주변에 아팠던 선생님들 보면 비슷한 상황에서 무기력>우울로 변하더라고 더 힘들어지기 전에 정신과 상담도 꼭 받아봐.
애들도 교육도 참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너 자신이니까
네 마음 잘 어루만져주고 힘들면 잠깐 쉬어도 괜찮을 거야!
행복하자 우리~~~~

COUPANG · 회******

걍 좀 내려놔야할듯

ex-공무원 · l*********

나 6학년 이상한애 맡고나서 그만둠..

공무원 · S*****

힘내ㅠ 나도 작년에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 그래도 괜찮은 애들 만나니까 할만하더랑.. 9,10,11,12! 딱 4개월 남았으니까 흐린눈으로 버텨ㅠ

공무원 · i******

힘내라 이러나 저러나 1년은 가고 거의 절반 왔다
잘하고 있고 남은 시간도 큰 일 없이 끝날거야
내년에는 뽑기 잘 할 수 있어 걱정마

세브란스병원 · l*********

진짜 친구 때리는 애들은 처맞아야 되는데

공무원 · i*****

학폭 담당한테 토스해..
미안하지만 나 살려면 어쩔 수 없음...

새회사 · l********

어디 다큐였나 티비에서보니까
학폭담당 다들 하기 싫어해서 신입한테 짬시킨다며
토스하라니 너무해

인기 채용

더보기

육아 추천 글

토픽 베스트

동탄 수원 모여라!!
결혼생활
암호화폐
롯데 자이언츠 팬방⚾️
라멘 이야기
대구경북 이야기🌟
기독교
공연 정보 알리미 🗣
일기장
이직·커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