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성향이 안맞는거, 극복이 돼?

공무원 · i*********
작성일2021.10.14. 조회수1,869 댓글37

나 정말, 정말, 정말 노력하거든?
근데 밑빠진 독에 물붓기하는가
그런 생각이 들어

형들, 성향 자체가 서로 안맞는 부부가
살면서 맞춰나가질 수 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내성향

ㅡ 대부분에 있어 취향 없고,
그나마 취향이라하면
가성비 있고 실용적인 것들 좋아함

ㅡ "소통" 굉장히 좋아함

ㅡ 자기 기준 선을 넘기면 손절
100이 기준 선이라 하면 99까지 선 넘어도
허허실실 웃고 그러느니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함
단, 100 넘어가면 상대가 무서워할 정도로 바뀜
인간관계시 누군가 선 넘으면 아무리 상대쪽에서
미안하다해도 손절하는 식

ㅡ 행동력과 실행력이 빠름
계획을 했으면 실행 함.
실행도 안할거 계획하는거 시간 낭비라 봄

ㅡ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
겉으로 포커페이스가 잘 안됨
저자식 마음에 안들면 이미 얼굴에 드러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 취향

ㅡ 본인이 추구하는 것이, 취향이 뚜렷함
그런부분은 수고를 해도 감내함
실용성보단 본인 취향을 선택함

ㅡ 말하는거 힘듦
말로 표현하는걸 굉장히 어려워함
아내한테 그래도 나름 말을 한다고 하는건데
아내는 늘 소통을 말하니 힘듦
친밀한 사이에서도 늘 포지션은 듣는 역할

ㅡ 평화주의자
갈등 상황 싫어함. 아니 귀찮아하는듯
손절치면서 갈등 및 고민하느니 그냥 냅둠
대부분 사람은 선하다고 생각함

ㅡ 신중하게 오래 고민하여 실행함
시간은 걸려도 절대 미스가 없고 완벽하게 실행함

ㅡ 늘 포커페이스
같이 사는 아내도 남편이 어떤 기분인지
세심하게 파악하는게 어려울 정도
직장 내에선 가우스전자ㅡ무기명씨 느낌인듯
좋아도 좋은 티가 나지않고
싫어도 싫은 티가 나지않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민되어서 쓰다보니
우리부부 성향이 정반대네..
여튼 평소엔, 갈등이 없을 땐
둘 다 무난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라 잘지내

문제는
제3자와 법적분쟁 등 갈등상황이 생길 때야

여자 입장에선
남자가 알아서 해주고 남자한테 기대고 싶은데
남자 성격이 당하면 당했지 가서 못싸울거 아니까
매사 제3자와 갈등상황이 생길때마다
여자가 전투하러 나가.
그래서 그럴 때마다 여자는 현타가 세게 오고

남자 입장에선
어련히 문제 없고 잘 끝날텐데
미리 법적조치를 알아보는 여자가 피곤해보여
또 평소에 나긋한 아내가
어떤 선만 넘기면 대폭발하는게 무서워
무서워서 말걸기도 무섭고

형들, 성향이 달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댓글 37

새회사 · i****

언니 나인줄ㅋㅋㅋㅋㅋ
나랑똑같네ㅋㅋㅋㅋ
나도 남편이랑 성향 마니다르고 정반대인거 많은데 언니남편하고는 아예 달라.
난 이전연애하면서 우유부단한 남자는 너무 답답하고 갑갑해서 안되겠더라고ㅋㅋㅋ
나도 문제생기면 미리 법적조치알아보고 칼같은성격ㅋㅋ그래서 앞에 나서지 않는 문제들 문제해결 내가볼때가 많은데 남편이 듬직하게 앞에나서서 해결하고 그런면이 있어서 전투는 내가 잘 안해.
대화도 연애2년 결혼3년차인데 매일매일 하루종일 톡하고 매일매일 저녁에 대화많이해. 우린 이런부분이 잘 맞는듯.
아마언니도 기대고싶고 한 부분있을텐데...이미결혼한걸 어쩌겠어...언니가 매번 전투하고 해결봐야할듯...ㅠㅠ성향안바껴
나도 남편이랑 안맞는 반대인 부분들은 서로 많이 싸우고 이해못하기도했는데 그냥 그런사람인갑다...하니깐 괜찮더라고.
근데 대화부분은 부부사이는 서로대화 많이해야해...말 안할수록 소통안되고ㅠ오해가 쌓여...

공무원 · i********* 작성자

나도 대화하고 싶은데
정말정말 대화하고 싶은데
상대가 입을 꾹 닫아
상대도 이 하루가 지치고 힘들고 피곤한데
대화강요까진.. 그건 사랑하기 이전에 사람대사람으로 할 행동은 아닌거같아..
소통,대화 필요성은 부부 컨디션좋을때마다 얘기하는데 연애3년 결혼2년.. 얘기해서 바뀌지않더라

새회사 · i****

성향이라서 강요하면 더 힘들지 당연히
자꾸 강조하고 강요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대화해바바...ㅠ

NCSOFT · h*******

남자일 여자일 따로 없다고 생각하지만 쓰니처럼 육아랑 전투 두가지 다 신경써야 하는 건 힘든일일것 같아 전투를 남편에게 맡긴다면 최대한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건 어떨까 그게 정말 안된다면 양육에서 남편이 좀더 적극적으로 케어를 해주길 요청한다던자…
쓰니가 워낙 주도적인 성격이라 상대방이 내 성에 차게 못하면 내가 하지라고 생각해서 더 삶이 피곤해지는게 문제인 거 같아.

공무원 · i********* 작성자

이번에 전세금 반환 건은 남편 맡기려고했는데 집주인이랑 통화했다며 가만히 있길래 잘됐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주인이 도배비 등 돈 달라고 하고 있고 전세금 반환이 안되어 있더라
결국 내가 집주인 전화해서 대폭발하고 내용증명 쓰고 해결봤어..
그 전에 전전에 전전전에 매사 분쟁 때 내가 튀어나갔다가 이번에는 남편이가 알아서 해봐 했는데 그 똑똑한 남자가 왜 이렇게 하는지 난 잘 모르겠어..

새회사 · T*****

똑똑한 거랑 타인과의 제로섬 싸움에서 이득을 쟁취할 줄 아는 것과는 별개라서...
내가 보기엔 남편분은 내가 이득을 보면 상대가 손해를 보고 상대가 이득을 보면 내가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 싸워서 내가 이득을 보는 쪽으로 가는 걸 쉽게 못하시는 스타일인 듯

한국해양수산연수원 · °*********

남자 입장에서 여자가 남들한테 하는게 자기 한테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말 더 아끼는거 같은데...

한화투자증권 · l*********

이게 맞는거 같아... 저런 성향을 가진 남자 입장에서 저런 여자는...

신세계 · 착********

우리집도 그래.. 그래서 각자 잘하는 분야(?)에 나서서 하고 잘 못하는 분야에 대해선 일정부분 포기할건 포기함.. 10년쯤 같이 사니까 서로 다 파악이 되서 별 트러블 안생기더라 초반엔 많이 싸움

동진쎄미켐 · A*****

명언이 있지.다름을 이해하면됨.
이렇다저렇다할게없어ㅎ하나하나따지면 산으로간다

라인플러스 · P******

나도 완벽하게 반대성향이랑 결혼했구 결혼한지 10년차… 결국 이혼하게 될것같음. 정떨어지고 사랑하지않음

새회사 · 고*******

노력으로 되는건 한계가 있을텐데요.
결혼 전에는 이 정도로 극복하기 어려울지 몰랐나봐요.

공무원 · j*****

여자가 isfj 인가요...?

스타트업 · 일*****

뜬금없지만 아내분 사주 일간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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