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말실수

삼성전자 · 하******
작성일2022.02.06. 조회수1,971 댓글37

손님들 초대해서 한껏 맛있는 밥먹고
즐겁게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는중에

최근에 보령으로 명절을 쇠고 왔다는 분이있어서
"아! 보령에 녹차밭이 유명하잖아요~"하면서
아내에게 "우리 거기서 사진도 찍고 스벅카페도 갔었자나~?"라고 얘기를 했는데

아내의 얼굴 표정이 싹 굳더라고요...
"우리 보령 간적없는데??"

근데 그때 저는 무슨 확신이 있었던건지
녹차밭에서 아내와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너무 분명하고
그래서 이번만큼은 아내가 뭔가 기억을 못하고 있는거다 싶어서
" 아니야~ 우리 갔었어. 사진 찾아보면 그때 찍은거 있을걸??"하고 사진을 폰에서 찾는데...
없는거에여

그래서 다시 생각을 해보니 같이 갓던곳은
보령이 아니라 제주도 오설록하우스있는 녹차밭이 었던거죠...

이미 분위기는 싸해져버리고
뒤는게 저는 "아! 제주도에서 간걸 착각햇나보다.. 보령이 워낙 녹차밭으로 유명해서 우리가 그때 거기서 찍은줄 착각햇어.."라고 얘기를 해보았지만

이미 아내는 제가 이전에 누구랑 갔던걸 헷갈리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굉장히 기분 나빠해서.. 몇번이고 절대 거기가본적도 없고 착각해서 말한거다라고 했지만 너무 기분이 나쁘다며 저를 배려없고 해서는 안될짓을 한 사람으로 쏘아보고 막 뭐라고 한참을 했어요ㅜㅜ

충분히 기분 나쁘게 한 건 사실이라 제가 사과를 몇 번이고 했는데, 저를 보는 눈빛이 계속 날카롭네요ㅜㅜ 증오(경멸)하는 듯한 느낌..

계속 그런 눈빛을 보니 처음에는 제 잘못이 너무 뻔해서 고개도 못들 지경이었는데, 이제는 이정도 말실수도 이해를 못해주나? 하는 답답한 마음도들어요..

이 상황에 제가 무슨 소리를 들어야할까요?

많은 분들의 반응도 궁금하고, 지혜로운 대처법이나 위기대응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행복한 부부관계 맺으며 살아가고싶어요!!
(신혼 2년차)

댓글 37

더존비즈온 · l*******

첨에 아내가 간 적 없다했을 때 바로 착각했나보다 했어야지
갔었다고 우기면서 사진첩까지 뒤지니 화딱지 안나겠어

삼성전자 · 하****** 작성자

맞습니다 맞고요ㅜㅜ

NH농협은행 · 농***

보성아니야?가아니고
우리보령간적없는데?가 더 중요한 와잎
재밌게사시는듯ㅋㅋㅋ

삼성전자 · 하****** 작성자

ㅋㅋㅋㅋ 그러네ㅎㅎ

새회사 · i*******

아니 실제로 딴여자랑 착각을 했더라도 그냥 넘길수 있는 일을....

삼성전자 · 하****** 작성자

실수로부터 회피하고싶은 나의희망사항일뿐...

LG전자 · f********

기억력도 안좋은데 우기지좀마라....
원만한 결혼생활과 직장생활을 위해..

현대건설 · i*****

회사명 오픈 안했으면, 좀 많이 떨어지는 사람인줄~

삼성전자 · 하****** 작성자

ㅋㅋㅋㅋ 위안이돼??? 자주써야겟다 처음인데 이런글이ㅋㅋ

도이치모터스 · 시****

ㅋㅋㅋㅋㅋ공감가네..
그건 아내분 성격이라 남편분이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마음이 편함. 그리고 나중에 허심탄회하게 다시 얘기해요. 여자들은 아니면 아니라고 오해가 풀릴때까지 얘기해줘야 풀리더라고요. 힘내요. 별것도 아닌데 힘들죠 ㅋㅋ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 n*****

보령제약이라는줄
몹쓸 직업병

삼성전자 · 정*******

이 형 상습법이네 ㅋㅋㅋㅋㅋㅋㅋ
가중처벌로 무기징역에 처한다!!!! ㅋㅋㅋㅋㅋ

스타트업 · i*******

뭐 그런걸 가지구 어린 연인도 아니고 결혼하고 그렇게 경멸하는 눈빛을 보낼일이야 와이프가 어려? 너무 피곤하다. 쓰니도 확신에 차서 굳이 안해도될 말 한건 맞는데 자꾸 그러면 앞으로 안그런다는데 뭘 더 어쩌라구 짜증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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